대회 개요
2024년 11월 3일, JTBC 서울마라톤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 7000명의 참가자가 함께했으며, 상암 월드컵공원을 출발해 올림픽공원으로 이어지는 풀코스(42.195km)와 여의도까지 달리는 10km 코스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요 결과
남자 엘리트 부문
- 우승: 바르유 이후니 데르셰(에티오피아) - 2시간 7분 37초
- 2위: 길버트 케벳(케냐) - 2시간 8분 6초
- 3위: 스탠리 키프로티치베트(케냐) - 2시간 8분 17초
국내 남자 부문
- 우승: 박민호(코오롱) - 2시간 13분 6초
- 2위: 한승현(충남도청) - 2시간 18분 55초
- 3위: 나현영(국민체육진흥공단) - 2시간 18분 58초
국내 여자 부문
- 우승: 최정윤(K 워터) - 2시간 31분 55초
- 2위: 임예진(충주시청) - 2시간 32분 04초
- 3위: 김도연(삼성전자) - 2시간 38분 46초
대회 주요 내용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메르셰
에티오피아의 바르유 이후니 데르셰는 2년 연속 JTBC 서울마라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데르셰는 30km 부근의 잠실대교에서 스퍼트를 내며 선두로 치고 나왔고, 39km 인근 오르막과 40km 내리막에서 격차를 더 벌려 29초 차이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민호의 국내 최고 기록
국내 남자 부문에서 우승한 박민호는 2시간 13분 6초의 기록으로 2024년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올해 3월 동아마라톤에서 김홍록이 작성한 2시간 14분 20초보다 1분 이상 빠른 기록입니다.
최정윤의 개인 최고 기록 경신
국내 여자 부문 우승자 최정윤은 2시간 31분 55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임예진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9초 차이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회의 특징
MZ 세대의 높은 참여율
이번 대회 참가자의 연령대 분석 결과, 20대가 20%, 30대가 46%를 차지하여 MZ 세대가 전체 참가자의 66%를 차지했습니다. 40대를 포함하면 90%가 넘는 수치로,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마라톤 붐을 반영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대회
JTBC 서울마라톤은 국내 유일하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입니다. 장애인 마라톤 부문에서는 한국의 유병훈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소감
우승자 박민호는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한시라도 빨리 한국 기록을 깬 뒤 세계적인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결론
2024 JTBC 서울마라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참가자와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데르셰의 2년 연속 우승, 박민호의 국내 최고 기록 경신, 그리고 MZ 세대의 높은 참여율 등 다양한 하이라이트를 남겼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함께 젊은 세대의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